전주 덕진경찰서는 17일 다른 사람이 두고 간 지갑을 슬쩍 가지고 나온 오모씨(60)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9월 25일 낮 12시 50분께 전주시 덕진동의 한 은행 현금지급기 코너에서 홍모씨(65·여)의 현금 등 시가 3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는 지갑을 가지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홍씨가 지갑을 떨어뜨린 것을 보고, 홍씨가 자리를 비울 때를 기다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지갑에서 꺼낸 돈으로 자동차에 기름을 넣거나, 음식을 사먹는 데 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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