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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보험금 4억 챙긴 母子 '나이롱 환자' 입건

수십여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굳이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질병임에도 허위·과장 입원으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속칭 '나이롱환자'모자(母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8일 입원과 퇴원을 반복,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보험설계사 고모씨(63·여)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자지간인 이들은 2006년 9월부터 6년 동안 총 65차례에 걸쳐 1769일간 병원에 입원, 보험사 26곳으로로부터 총 4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27개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후 계단에서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거나, 당뇨 치료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할 때마다 치료비와 입원비 명목으로 50~6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가입한 보험의 특약에 따라 여러 병원을 옮겨다니면 보험금 수령이 보다 수월해진다는 점을 노려 총 24곳의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작은 병도 병원에 입원하면 보험금이 나온다기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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