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시장 "잘했다" 55.8%속 "교체해야" 55% / 정당 지지도 안 신당 39.7%·민주당 25.2%
올 지방선거일(6월 4일)을 기준으로 만 76세가 되는 문동신 군산시장이 3선에 도전한다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얼마나 얻을 수 있을까.
전북일보가 지난 3일, 현재 거론되는 다수의 군산시장 입지자 중 우선 9명을 선정해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동신 시장이 다른 후보들을 3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자가 무려 16∼17명에 이르는 가운데 다자대결 구도에서 현직 프리미엄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문 시장은 민선5기 직무에 대해서도 대체로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와는 관계없이 문 시장의 3선 연임보다는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 향후 선거구도가 재편될 경우 판세 변화도 예상된다.
△ 군산시장 선거 가상 다자대결
문동신 현 시장의 3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거론되는 입지자 중 9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문 시장은 34.0%의 지지를 얻어 강임준 전 전북도의원(10.5%)과 김용화 전북도의원(7.6%), 서동석 호원대 교수(7.0%)를 크게 앞섰다. 이어 문면호 전북도의원(4.7%)과 박종서 전 연합뉴스 전북지사장(4.7%), 최정태 전북도의원(4.5%), 이현호 군산상공회의소 회장(3.9%), 문명수 전 전주 부시장(3.4%)이 뒤를 이었고, 무응답은 19.7%로 집계됐다. 문 시장은 성·연령과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으며 남성(35.7%)과 19세 및 20대(45.8%), 40대(35.3%)에서 자신의 평균 지지율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었다.
△ 문동신 현 시장 직무평가
문동신 시장의 민선5기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매우 잘했다’(19.6%)와 ‘다소 잘했다’(36.2%)는 긍정적 평가가 55.8%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다소 잘못했다’(21.9%)와 ‘매우 잘못했다’(14.4%)는 부정적 평가는 36.3%에 달했고, 무응답은 8.0%였다. 문 시장이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시민들로부터 대체로 무난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잘했다’ 60.9%, ‘잘못했다’ 32.9%로 긍정평가가 28.0%p나 높았고, 여성은 ‘잘했다’ 50.6%, ‘잘못했다’ 39.6%로 그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 현 시장 연임·교체에 대한 견해
문동신 시장의 3선 연임, 또는 교체에 대한 질문에는 36.3%가 ‘한번 더 하는 것도 괜찮다’고 답한 반면, 절반이 넘는 55.0%는 ‘다른 인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답해 교체를 요구하는 응답이 오차범위(±4.4%p)를 벗어난 18.7%p 더 높았다. 무응답은 8.6%였다.
이는 70대 중반(76세)인 문 시장의 나이가 유권자들의 판단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50대(64.5%)와 40대(59.1%), 30대(58.0%) 순으로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특히 문 시장이 속한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연임 지지(35.4%)보다 교체해야 한다(56.7%)는 응답이 21.3%p나 높아 눈길을 끌었다.
△ 정당 지지도
군산 시민들은 현재 지지하거나 더 호감이 가는 정당으로 31.0%가 민주당을 꼽았다. 또 새누리당은 18.5%, 통합진보당 7.4%, 정의당 3.9%, 다른 정당 12.0%였고 무당층은 27.2%로 나타났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는 안철수 신당이 39.7%의 지지를 얻어 25.2%에 그친 민주당을 오차범위를 벗어난 14.5%p 앞섰다. 또 새누리당은 13.0%, 통합진보당 5.2%, 정의당 3.4%, 다른 정당 1.7%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은 11.9%로 줄었다.
안철수 신당은 전 계층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특히 남성(45.6%)과 19세 및 20대(43.5%), 30대(50.3%), 40대(41.9%)에서 평균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철수 신당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12.9%, 민주당 28.2%, 다른 정당 지지층의 89.3%, 무당층의 52.0%를 각각 흡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새누리·민주·安신당 후보 3자대결
군산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안철수 신당 후보가 3자 대결을 펼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는 39.7%가 안철수 신당, 30.3%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또 새누리당 후보 지지 응답은 13.7%, 무응답은 16.3%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안철수 신당 후보 지지가 42.7%, 민주당 후보 지지 응답은 27.2%로 15.5%p 격차가 난 반면, 여성은 안철수 신당 후보 36.5%, 민주당 후보 33.5%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 여론조사 어떻게 실시했나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 지난 3일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해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2013년 12월 말 기준,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응답률은 5.2%(총 9606통화 중 500명 응답)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응답자는 남성이 254명(50.8%), 여성이 246명(49.2%) 이었고, 연령별로는 19세 및 20대가 16.2%, 30대 19.4%, 40대 21.0%, 50대 19.4%, 60대 이상이 24.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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