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대외변수로 인한 악재와 호재가 혼재하며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주 초반 우크라이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며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지수는 1,950포인트선까지 하락했으나,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시장 전망에 부합하면서 투자심리 호전으로 상승하는 등 대외 악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폭의 변동없이 박스권을 유지하며 지수는 전주 대비 5.31포인트(0.27%) 하락한 1,974.6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은 3,66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3억원과 2,425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엔씨소프트, 기아차를 순매수했고, 하나금융지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 삼성전자를 순매수했고, 엔씨소프트, SK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540포인트선을 돌파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주 대비 14.80포인트(2.80%) 상승한 543.76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56억원과 61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1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에서 국지적 불안요인이 나타났지만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이동의 흐름은 약화되고 있고, 미국의 테이퍼링 이후 발생한 신흥국 우려로 인한 글로벌 자금유출도 진정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미국소매판매, 미시건소비심리와 같은 미국 소비지표와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중국경기지표가 발표된다.
미국의 S&P500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으나 그간 미국 경제지표 둔화가 혹한과 폭설에 따른 계절적 요인인 것인지 확인하고 가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5일 중국의 전인대에서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발표함에 따라 성장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올해 처음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있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도 오는 13일 예정되어 있다.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도 전망치에 충분히 반영되면서 불확실성 완화로 외국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으로 보인다. 또 1월에서 2월동안 부진했던 대형주에 주목하며 특히 중국의 정책 불확실성 완화에 따라 수혜를 볼 수 있는 화학 및 철강업종, 미국 한파영향으로 판매율 정상화가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을 관심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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