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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도색…태양열 설치하다 참변, 소규모 작업장 안전불감증

남원서 열흘새 3명 숨져

남원지역 소규모 작업현장에서 10일새 3건의 잇따른 사고 발생으로 3명이 사망했다. 지역의 소규모 작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집중된 것은 매우 드문 현상으로,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10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28분께 남원시 주천면 용궁리 벌목사업장에서 50대 남성이 나무에 맞아 사망했다. 3월4일에는 이백면 효기리에서 철탑도색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고, 2월26일에는 주생면 내동리에서 태양열 설치공사를 하던 50대 남성이 지붕 밑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이들 작업현장은 사실상 행정당국의 관리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곳에 해당된다. 이 때문에 소규모 작업현장까지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남원시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안전 불감증과 안전교육 소홀 등으로 작업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안타깝다. 벌목사업장 외에 나머지 소규모 사업장은 안전관리 범위에서 벗어나 있고, 모든 공사현장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각 읍면동과 이장을 통해 소규모 공사현장을 파악할 것이며, 더이상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규모 작업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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