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 2명 구속
임실경찰서는 9일 도로에 땅굴을 파고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친 주유소 업주 이모씨(46) 등 2명을 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5일 새벽 2시께 전남 곡성군의 한 국도변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전남 여수-경기 성남)에서 기름을 빼내는 등 이날부터 10여일 동안 3차례에 걸쳐 휘발유와 경유 등 6만2000ℓ(시가 1억10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시결과 이씨는 지난 5월 전남 곡성군의 한 주유소를 매입한 뒤 주유소 내 방에서부터 송유관까지 깊이3m, 길이 25m의 땅굴을 파고 도유시설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땅굴을 뚫고 도유시설을 설치하는데 500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휘발유 6300ℓ와 경유 1만5400ℓ, 도유장비 등을 압수하는 한편 달아난 도유시설업자 3명을 추적하고 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