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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힘들어서…"유치원 버스 훔친 대리기사 검거

전주 덕진경찰서는 14일 시동이 켜진 유치원 버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조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께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 한 주차장에서 운전기사가 잠시 볼일을 보기 시동을 켠 쳐 세워둔 25인승 유치원버스(3천만원 상당)를 훔쳐 1시간가량 운전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운전기사 신고를 받고 추적해온 경찰에게 훔친 현장에서 35km가량 떨어진 한 식당주차장에서 검거됐다.

 

 조씨는 이날 오후 3시께도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한 식당 주차장에 세워둔 11t 트럭(2천만원 상당)을 훔치려고 운전석에 올랐다가 식당주인에게 발각되자 "대리운전 기사다.

 

 연락받고 차를 운전하러 왔다"고 둘러댄 후 달아나기도 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대리운전 등을 하며 힘겹게 살고 있다.

 

 훔친 차를 팔아 살림에 보태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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