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임대아파트에서 소화기·소방호스 관창(물 나오는 부분)이 도난·파손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경기 고양덕양을)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 받은‘임대아파트 시설물 도난 및 파손현황’에 따르면 2013∼2014년 8월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 모두 16건의 소화기·소화전 노즐(관창) 도난·파손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0건으로 도난·파손이 가장 많았고, 광주 22건, 전북 16건, 충북 13건 등의 순이다.
물이 나오는 손잡이 역할을 하는 관창이 없는 소방호스를 이용할 경우 불이 난 곳까지 가까이 가야 하기 때문에 화재 진압 때 위험이 뒤따른다.
또한 소방호스의 제어가 어려워, 불을 끄는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
김태원 의원은 “임대아파트 소방시설물 도난 및 파손으로 인한 모든 복구비용은 고스란히 입주자들의 관리비에서 부과된다”면서 “정기적인 순찰 및 CCTV 추가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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