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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도로 '나사못 살포' 차량 수백대 피해

경찰, CCTV분석 수사 착수

최근 김제지역에서 도로 위에 나사못이 무차별적으로 뿌려지면서 차량 수백대가 피해를 본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대 김제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 2cm 길이의 나사못이 뿌려졌다. 나사못이 집중적으로 뿌려진 곳은 김제시 검산동 홈플러스 앞 도로를 중심으로 부영아파트와 양지삼거리, 대방아파트 등 모두 7곳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나사못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차량을 파손시킬 목적을 두고 도로 위에 뿌려 놓은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이 택시·버스회사, 정비소 등을 상대로 피해 조사를 한 결과 하루에도 수십건씩 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난 한 달간 수백여대의 차량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현장 부근에서 회색 차량 1대가 이날 오전 7시께 도로에 뭔가를 뿌리고 갔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 차량을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보고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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