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화학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질식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6일 낮 12시 50분께 익산시 용제동 모 화학공장 원료 배합탱크에서 이모 씨(36) 등 3명이 질식,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높이가 3.3m인 탱크의 내부청소를 마친 후 확인작업을 위해 들어간 이 씨가 바닥에 쓰러지자, 동료들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탱크의 입구가 좁아 환기가 잘 안된 상태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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