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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훔치고 날치기까지…막나가는 10대들 덜미

경찰, 20㎞ 추격 4명 검거

훔친 차량으로 날치기를 한 뒤 도주행각을 벌인 10대 미성년자들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훔친 차를 타고 다니며 길가던 여성의 가방을 빼앗은 혐의(특수절도 등)로 박모 군(18) 등 10대 4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소년원 동기사이인 이들은 지난 6일 밤 인천시 간석동에서 차량을 훔쳐 정읍으로 이동한 뒤 7일 오전 7시 30분께 정읍시 수성동의 모 공원 앞 노상에서 길을 가던 여성의 손가방을 날치기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군 등은 도난신고가 된 신용카드로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려다 위치가 발각돼 경찰이 추적하자 무면허 상태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완주군 이서휴게소까지 도주한 뒤, 김제의 한 중학교까지 재차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순찰차 등을 동원해 20㎞ 가량 추격한 끝에 김제지역 중학교에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박 군 등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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