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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 vs 비옷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휴대 전자기기를 장맛비에 젖게 하지 않으려고 가방까지 덮는 비옷을 우산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우비=비옷’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한자를 살펴보면 우비와 비옷은 완전 다른 뜻임을 알 수 있다. “거센 장맛비에 우의(雨衣)를 입고, 우산(雨傘)을 쓰는 등 우비(雨備)를 확실히 하세요.”라고 한다면, 우의(雨衣)는 말 그대로 ‘비옷’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비는 비[雨]가 올 때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것[備(비)]을 뜻하는 말로, 우산 쓰고 비옷(우의) 입는 것, 목이 긴 장화(長靴) 신는 것 등 비를 대비하는 일 모두를 일컫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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