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40분께 군산시 비응도동 한 회사 후문에 있던 SM5 차량 안에서 화교 두모씨(45)와 대학생 이모씨(26)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당시 이들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누워있었고, 뒷좌석과 연결된 트렁크에서 불에 탄 번개탄 2장이 발견됐다.
호프집 주인과 아르바이트생 사이인 두 사람은 평소 신뢰관계가 두터웠고, 인천에서 군산으로 공부하러 온 이씨는 두씨의 집에서 1년 여간 같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호프집 경영이 어려워진 두씨와 취업문제로 고민하던 이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보고 유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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