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는 선비같지만 술만 마시면 마을 주민들에게 폭력·폭언을 일삼는 ‘주폭’으로 변하는 70대 이발사가 구속됐다.
19일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김제의 한 면지역 마을 이발사 홍모씨(71)는 술만 마시면 마을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평상시에는 선한 얼굴에 마을 주민들 머리를 잘라주며, 말수가 적고 사람 좋은 웃음만 짓는 홍씨였지만, 술을 마시면 180도 돌변했다.
마을 주민들을 괴롭히다 얻은 전과만 12개. 지난해에도 주사를 부리다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말 출소했다.
그런데도 홍씨의 브레이크 없는 주사는 계속됐고 1년 동안 평화로웠던 마을주민들은 또 다시 공포에 떨었다.
그러던 홍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30분 낮술을 마시고 자신을 신고했던 이모씨(58·여)의 집에 찾아가 심한 욕설을 하고 “너 때문에 내가 감방에서 살았다. 가만히 있을줄 아느냐. 도끼로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무서워진 이씨는 다시 홍씨를 신고했고,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혐의로 홍씨를 다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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