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동갑내기 여성 근로자 2명이 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7시30분께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산업단지 부근 철길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던 이모 씨(49·여)와 김모(49·여)씨가 팔복동에서 시내방면으로 달리던 그랜져 승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두 사람 모두 도로에 쓰러졌는데 뒤따르던 다른 그랜져 승용차가 이씨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났고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함께 사고를 당한 동료 김씨는 머리와 온몸에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색 점멸등 상태의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차량들이 두 사람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차량을 쫓고 있다. 직장 동료인 두 사람은 공장 근무를 마치고 함께 퇴근하던 중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지점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고 차량 신호등은 황색 점멸등만 있어 보행과 운전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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