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건물 지하 계단서 뒷머리에 피 흘린 채 쓰러져
지난 20일 오후 3시13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방송국 건물 지하 계단에서 전주 완산경찰서 소속 모 지구대 김모 경위(55)가 뒷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해당 방송국 관계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경위는 지난 19일 자신의 소속 지구대에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연가를 냈고, 저녁에는 군대 동료를 만나 술을 마신 뒤 오후 9시15분께 아내와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경위는 방송국 바로 옆 아파트에 살고 있었으며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김 경위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라며 “사고지점의 폐쇄회로(CC)TV 4대 모두가 현재 녹화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탓에 인근 CCTV로 범위를 확장해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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