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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는 25일 어머니가 목사로 재직하고 있는 교회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예비)와 이를 제지하던 교회 전도사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목사 A 씨(44)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 17분께 어머니 B 씨(73)가 재직하는 전주시 덕진구 모 교회 주차장에 20ℓ의 경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하던 중, 이를 제지하던 교회 전도사 C 씨(여)를 플라스틱 의자와 신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 씨의 교회 인근의 다른 교회 목사로 재직중인 A 씨는 어머니 B씨에게 교회의 운영권을 자신에게 달라고 수 차례 요구해 왔지만 B 씨가 이를 들어주지 않자 지난 18일께 부터 B 씨에게 전화로 “운영권을 주지 않으면 교회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A 씨가 사건에 관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혐의를 일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