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1일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와 차를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 씨(42)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께 전주시내 한 카센터에서 남자친구 강모 씨(47)의 휴대전화와 SM3 차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조 씨는 강 씨와 다툰 뒤 강 씨가 일하는 카센터로 찾아가 이야기하다 홧김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오다 키가 꽂혀 있는 차를 발견하고 그대로 타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휴대전화와 차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강 씨는 출동한 경찰과 함께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보고 조 씨가 가져간 것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씨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해 놀라게 해 주려고 차를 타고 갔지 훔칠 생각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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