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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한 하천서 30대 남성 숨진채 발견

사망 직전 행적 추가 조사중

익산의 한 하천에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6일 오후 3시 40분께 익산시 춘포면의 한 하천에서 A씨(37)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하천 늪지대에 1m가량 몸이 빠진 상태였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아내, 친구 등과 함께 전주에서 술을 마신 뒤 익산으로 택시를 타고 홀로 귀가 중이었다.

 

A씨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택시기사는 “A씨가 중간에 택시에서 내려 공장 쪽으로 뛰어갔다”고 진술했다.

 

전날 A씨보다 먼저 귀가한 아내는 남편이 귀가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택시에서 내린 후 사망하기 전까지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장에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과 양말이 발견됐고 사망 직전 행적이 일반적이지 않아 추가로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천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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