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구이면 모악터널 입구서 현장까지 구급차·구급대에 길 비켜줘
6일 오전 9시 13분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터널(순창 방향) 앞 자동차전용도로.
3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다급히 출동한 119 구급대는 현장 1㎞ 전부터 정체된 도로에 아연실색했다.
공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차들로 터널 입구가 채 보이기 전부터 꽉 막혀 있던 것이다.
그때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들은 차들이 도로 양옆으로 비켜주기 시작했고, 119 구급대는 다행히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사고가 터널 안에서 고장으로 멈춰 서있던 쏘나타 차량을 뒤따르던 스타렉스 차량이 추돌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쏘나타에 타고 있던 김모 씨(67)와 스타렉스 운전자 유모 씨(52) 등 8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준 성숙한 시민 의식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