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 44분께 전주시 진북동 하수관로 정비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벽이 무너져 작업자 박모 씨(58)가 매몰돼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굴착기로 땅을 파는 작업을 진행되고 있었다. 박 씨는 전주 대자인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뒤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사고는 지하에 묻힌 빗물과 오수가 이어진 관을 분리하는 공사를 하던 중 발생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하수과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 계획으로 세워진 ‘중앙처리구역 10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대한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콘크리트 벽 옆에 있던 박 씨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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