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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소영의 날씨 이야기] 다시, 폭염

태풍이 지나가면서 물폭탄과 강한 바람에 정신이 없었는데, 태풍이 물러가니 바로 더위가 찾아왔다.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동안에는 열대야(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를 웃도는 현상)까지 예고되어 있어 더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개 기온과 습도, 하늘상태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기온이 높으면 공기 분자간의 움직임이 커지는데, 이 분자간에 크게 벌어진 틈으로 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이 많아진다.

이렇게 많아진 수증기는 열을 잡아두는 역할을 하고, 대기 중에 높아진 수증기로 습도 높아져 더운 날 흘린 땀이 증발하지 못해 끈끈함을 더 불쾌하게 느끼는 것이다.

대기 중에 품을 수 있는 수증기량은 한정되어 있는데 대기 중에 이미 많은 양의 수증기가 차지하고 있어 흘린 땀이 증발할 틈이 없어 무더운 날에는 더 끈끈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시 일사가 강해지면 습도가 오르겠고, 태풍과 내륙 곳곳에 예상되는 소나기가 습도까지 올려나 오늘 우리지역은 폭염특보가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체감더위가 제법 높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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