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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집 찾아가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

익산경찰서는 13일 지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 미수)로 A씨(56)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7분께 익산시 함열읍의 B씨(66) 집에서 B씨의 가슴 부위를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인근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각자 일행과 술을 마시고 있던 중 말다툼이 있었고 이후 각자 귀가를 했다.

하지만 평소 술자리에서 B씨에게 자주 모욕적인 발언과 손찌검을 당하던 A씨는 끝내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들고 B씨를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다.

다행히 흉기에 찔린 B씨는 상처가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인근 식당으로 찾아가 “사람을 찔렀으니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피해자가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피해자를 죽일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만큼 A씨에 대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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