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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열화상카메라 16대 뿐…터미널과 역 ‘불안’

대부분 의료기관 편중
외부인 오가는 터미널·기차역 '무방비'
의무 아니지만 현장에 도움, 확대 보급 필요

도내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열화상카메라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다른 지역에서 도내로 인구가 유입되는 통로인 점을 감안해 신종 코로나 감염자를 초기에 확인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 설치가 시급하다.

하지만 익산역과 정읍역을 제외한 도내 모든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열화상카메라는 모두 16대로 진안군(2대)과 장수군(2대)를 제외하고 12개 시·군이 열화상카메라를 1대씩 보유하고 있다. 익산시와 정읍시만 기차역에 카메라를 배치했고 나머지 지역은 보건소와 병원에 설치했다.

열화상카메라는 일정 체온 이상인 사람이 발견되면 경보음을 울려 알린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장소에서 효율성이 극대화 된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체온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체별로 다르지만 성능이 검증된 특정업체의 경우 1대당 1800만 원에 거래된다.

열화상카메라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감염자를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공공기관을 넘어 호텔 같은 민간 업체들도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도내 인구 유입 통로인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 확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주시는 이런 현상을 반영해 열화상카메라 10대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열화상카메라 추가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구입이 완료되면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전주역,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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