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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로 위장해 여성 몰래 촬영한 40대 입건

사진작가 행세를 하며 여성을 몰래 촬영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12일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46)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군산시 경암동 철길마을에서 휴대전화로 여성 8명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촬영을 수상히 여긴 피해 여성의 신고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결과 A씨는 전문가용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작가인 것처럼 위장해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했다.

경찰은 촬영된 불법 사진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보는 한편 조만간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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