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K-water 합동 수질 중점 점검 실시
최근 인천 서구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전북도는 도내 정수장 내 침전지와 배수지 등에 대한 면밀한 시설점검을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질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최근 인천광역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은 정수장에서 사용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북은 활성탄이 아닌 ‘모래 여과’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도내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사례는 없다.
그러나 전북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한 수질 저하, 집중 강우로 인한 상류 오염원 발생 증가 등 시기적으로 수질 집중관리가 필요한 때여서 중점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전북도는 도내 18개소의 정수장 및 취수장, 5000톤 이상 배수지 27개소 등에 대해 K-water 수도지원센터와 합동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취수원 오염행위 및 정수시설 운영관리실태, 배수지 청소 및 소독설비 등을 중점 점검하고 수질 이상 발견 시 전문가를 별도 구성해 원인 규명 및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 제외되는 소규모 수도시설 779개소(4만8600명분)에 대해서는 지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취수원 오염원 사전 정비와 관정 및 배수지 청소 등을 실시하고 공동주택, 대형 건축물, 학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포함해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 및 시급을 요하는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조치 완료하고, 일시적 해결방안이 아닌 보수공사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2021년도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사업으로 도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상수도 예방적 관리를 통해 철저한 수질 관리로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깨끗한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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