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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주꾸미 조업 어선 연평도 해상서 전복… 선원 3명 실종 1명 사망

연평도 해상서 군산어선인 85대양호 전복 50~60대 선원 5명 중 4명 실종 1명 구조, 1명 사망

14일 오후 6시 7분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km, NLL 남서방 12.5해리(23km)해상에서 군산어선(12t, 승선원 5명)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진=인천해안경찰서 제공)
14일 오후 6시 7분께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23해리(43km, NLL 남서방 12.5해리(23km)해상에서 군산어선(12t, 승선원 5명)이 전복돼 해경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진=인천해안경찰서 제공)

군산에서 출항한 소형어선이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전복돼 승선원 5명 중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나머지 1명은 근처에 있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승선원은 모두 50~60대 군산어민으로 전해졌다.

15일 전북도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7분 인천시 옹진군 소연평도 인근 43㎞ 해상에서 12t급 어선 ‘85대양호’가 뒤집혀 침수됐다. 인천해경은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갑판에서 주꾸미 조업이 이뤄졌고, 작업 중 그물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자 인근 선박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출항한 사고 어선은 주로 해저에 있는 조개류를 잡는 ‘형망 어선’이다. 사고 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서방으로 23㎞ 떨어진 지역으로 서해 특정해역이다.

사고 직전 어선 선원 중 한명은 어선 조타실에 설치된 단거리 무선통신(SSB)을 통해 “어선이 전복되고 있다”며 해경 경비함정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전날부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수색작업에는 선박 41척과 항공기 7대가 투입됐다. 전날 투하된 조명탄은 360여발이다.

사고 직후 선원 A(58)씨는 인근에 있던 선박에 구조돼 무사히 귀가했다. 밤 9시 5분께는 실종 선원 4명 가운데 한명인 B(57)씨를 해경이 발견해 인근병원으로 옮겼으나 구조 3시간 만에 끝내 숨졌다. B씨는 심각한 저체온 상태로 의식이 구조당시 의식이 잃은 상태였다. 실종자 3명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현장상황은 사고 당일 오후6시35분부터 행정안전부와 전북도, 군산시가 공유하고 있다. 정부는 해경과 군에 계속 수색을 지시하고, 유가족과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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