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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대 이전, 협의통해 계획대로”… 전주 천마지구 개발 속도내나

시,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2023년 완료 목표 합의 도출 본격화
천마지구 47만㎡ 도시개발계획안, 전북개발공사에 용역 의뢰도

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올해 밑그림 구상에 들어가면서 개발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천마지구 부지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전주대대의 도도동 이전 문제 관련 전주시가 인근 주민들을 설득할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고, 202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전주대대 이전, 소통바탕 본격화”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지부진했던 전주대대 이전과 천마지구 개발, 에코시티 2단계 부지 개발이 본격적인 절차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영봉 시 생태도시국장은 이날 “전주대대 이전사업을 올해 인접 지자체와 지역민, 주민 비상대책위원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본격화한다”며, “기한 내에 이전 완료하도록 주민설득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소음 피해·군부대 위화감 조성 등을 이유로 이전 대상지(도도동) 인근 익산·김제 등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보니 사업이 2년간 제자리걸음인 상황. 그러나 국방부가 2024년부터 확장이전하는 전주대대에서 전주·익산·군산·완주 통합예비군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기한에도 쫓기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국방부 협의를 통한 실내사격장 개수 조정, 인근 김제·익산 주민들을 위한 환경개선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발굴하고 있다.

박 국장은 “실내사격장은 건물 내에 있고 방음·환경정화시설까지 갖춰 소음피해가 적다”며 “주민들께서 소음이 없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식하셨으나 군부대 특성에 따른 지가 변동 등의 우려도 표해 주민들의 민원과 반대를 해결할 방안을 마련해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주민설명회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가 10개월 넘게 지연돼 해를 넘겼지만, 올해는 실질적인 소통과 보상협의로 이전예정지 변경 없이 주민 합의를 도출, 사업실시계획 인가, 부지매입까지 완료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 천마지구 개발계획 밑그림 그린다

시는 전주대대 이전 속도화와 함께 전주 천마지구 개발도 본격화한다.

2015년부터 수년간 개발행위 제한 지역으로 묶여 있던 천마지구는 현 전주대대 부지(약 18만㎡)와 인근 사유지(28만㎡) 등으로 구성된 송천동·호성동 일대 47만㎡ 부지다.

시는 올해 해당부지의 도시개발계획안 수립과 절차 이행을 시작하고, 전북개발공사에 도시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의뢰 추진중이다. 용역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께 천마지구 부지 활용계획의 밑그림이 나올 예정이다. 군부대 이전에 따른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고 전주시 전체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중점에 둔다.

전체규모의 40%에 해당하는 전주대대 부지는 국방부와 시간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주)에코시티개발이 개발하고, 60%에 해당하는 사유지는 전북개발공사가 나눠 개발한다. 특혜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2019년 항공대대 이전을 완료한 옛 항공대대 부지에 진행중인 에코시티 2단계 개발사업도 진행이 순조롭다. 올해 기본설계 완료하고 5~6월 착공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앞서 2005년 국방부와 35사단 이전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호성·송천·전미동 등 북부권을 개발하는 에코시티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옛 35사단 부지에 조성한 에코시티 1단계 개발은 2014년 착공해 2017년 완료됐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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