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재개발원에 대한 전북도 감사 결과 공용차량의 기록 관리를 소홀히 하고, 교육 개선의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전북도 감사관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월부터 2020년 8월까지의 기간에 대한 전북 인재개발원 종합감사에서 모두 7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번 전북도 감사 결과 2017년 3월 22일부터 2020년 2월 3일까지 2년 11개월간 합계 16만7947㎞ 이상 공용차량을 운행하면서도 차량 유류 수불부, 운행일지, 이력카드 등을 전혀 작성하지 않은 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액 대비 438만 원이 많은 2238만 원을 유류비로 지출하면서도 한 번도 차량 유류 수불부를 작성하지 않았다.
공용차량 배차 신청을 하지 않은 채로 공용차량을 정규 근무지가 아닌 장소(주유소)까지 총 58회(공휴일 5회를 포함)를 운행해 차량 운전자 및 사용 목적과 행선지를 파악할 수 없게 했고, 더욱이 관외 출장 및 배차신청이 없는데도 근무시간 이후 남원에서 전주 방향으로 업무용 차량을 운행하는 등 공용차량 사용 목적 외로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5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소속직원 130명에게 가족수당 합계 1억3706만2000원을 지급하면서, 부양가족 변동사항 확인을 소홀히 해 부당수령하게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특히, 외래 강사 만족도 조사 결과에 대한 원인분석과 교육 개선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개발원에서는 교육 훈련의 내용·방법·성과 등을 평가해 개선하고자 실시하고 있는 만족도 설문조사에 대해 강의(강사) 만족도가 반복적으로 일정 기준에 미달하거나 해마다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원인 분석 및 교육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행하지 않았으며, 단지 만족도 결과를 정리 보고하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이 때문에 교육 훈련의 성과를 높일 기회를 상실했으며, 해당 교육과정(교과목)에 대해서는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양질의 교육과정을 제공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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