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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첫 삽 떴다… 2022년 8월 완공

사회적경제 조직·기업의 창업·보육, 인력양성, 공동장비 활용, 홍보 등 집적공간 조성
2019년 산업부 공모, 총사업비 280억원(국비 140억, 도비 88억, 군산시비 42억, 특별교부세 10억) 투입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2022년 8월 완공 예정
지난 2019년부터 부지 선정 등 어려움 겪었지만, 지난해 말 부지 확정하고 첫 삽 뜨며 완공 기대감 높아져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감도.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30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주체의 집적화를 통한 네트워킹, 판로확보, 전문인력양성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 4월 산업부가 군산과 경남 창원을 1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으로 선정한 이후 전북도는 군산시 옥구읍 옛 상평초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 대상지가 옥구읍성의 주요 시설로 추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난항을 겪었고, 결국 군산대학교 일대로 사업 위치가 변경되는 지난한 과정을 겪다가, 군산대 인근(군산시 신관동 1-3번지 일원)을 새로운 부지로 정하고 조성에 들어갔다.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전북도에 따르면 30일 군산대학교 인근 혁신타운 사업대상지 현장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신영대 국회의원과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타운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9년 산업부 공모에 선정된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총사업비 280억 원(국비 140억, 도비 88억, 군산시비 42억, 특별교부세 10억)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647㎡ 규모로 신축하는 교육 연구 및 근린생활 시설로, 오는 2022년 8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혁신타운은 지역의 사회문제 해결 및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돕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전(全)주기적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연대허브, 혁신양성, 공유실험, 연구혁신, 교류활동 등을 위한 집적공간으로 이뤄진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200여 명의 전문 인력과 사회적 경제조직기업 1220여 개소에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배치도.
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배치도.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세부 운영 방안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사회적 경제혁신타운 설치 및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를 연말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타운은 시설의 특성을 고려해 독립성은 유지하되, 지형을 최대한 살려 인근 군산대와 연계도 가능하도록 배치하고, 각종 정부가 인정하는 인증도 취득했다.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 방향에 발맞춰 에너지 손실은 최소화하고 효율이 높은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설계됐으며, 장애인·어린이·노인·임산부 등 모든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녹색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제로에너지·예비인증 취득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건축물 외부도 사회적경제 혁신 활동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사회적 경제혁신타운은 분산된 사회적 경제 관련 사업을 통합하고 사회적 경제 기업 및 조직의 혁신 플랫폼이자 사회적 경제 성장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고용위기지역 극복을 위한 군산형 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오늘 첫 삽을 뜨는‘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지속가능한‘생태 문명으로의 전환’을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국 최초로 착공하는 만큼 국내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더 좋은 일자리, 더 좋은 사회적 서비스를 마련하여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천경석·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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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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