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유기동물 입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도민의 남다른 유기동물 사랑이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국에서 유기동물이 2만 3962마리가 발생했고, 유기된 동물 중 3072마리는 안락사돼 안락사율은 13%에 달했다.
전국 유기동물 2만 3962마리 중 6055마리는 입양돼 입양률은 25%를 기록했다.
반면 전북에서 올해 1월 지난달 31일까지 총 1862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으며, 이 중 683마리는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입양률이 무려 37%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수치인 동시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입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북 내 안락사된 유기동물도 90마리에 불과하면서 안락사율이 5%에 그쳤다. 이는 부산(안락사율 1%)과 인천(안락사율 5%)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전북이 전국에서 높은 입양률과 낮은 안락사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높은 입양률과 낮은 안락사율은 도민들의 동물권 의식과 지자체들의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 등의 노력에 따른 결실이라는 평가다.
그간 전북도는 유기동물의 입양률을 높이기 동물보호센터(23개소)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할 경우 소요되는 질병진단,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미용비 등 최대 25만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국에서 높은 입양률과 낮은 안락사율을 보이는 것은 도민들의 동물권에 대한 관심 등의 이유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 품으로 갈 수 있게 다양한 입양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기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자는 동물보호시스템을 통해 동물을 확인 후 해당 시군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해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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