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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매각 과정서 다툼 때문에…” 모악산 주차장서 지인 살해한 50대

완주 모악산 주차장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남성이 “법인 매각과정에서의 다툼에 따른 범행”이라고 범행동기를 자백했다.

완주경찰서는 29일 살인 혐의로 A씨(5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9시 40분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주차장에서 B씨(40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농법인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법인 소유권 매각을 추진했다. 매수자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매수자와 이견이 엇갈리면서 법적다툼까지 같다. 이때 B씨는 “내가 해결해 주겠다”고 A씨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소유권 이전 등 법인매각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B씨에게 “왜 해결이 되지 않느냐”고 항의했지만 되려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드르며 위협했다. 이에 분개한 A씨는 자신의 차량에 가지고 다니던 흉기로 B씨를 찔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그는 “나이가 한참 어린 B씨가 욕설을 하고 나를 폭행하려고 했다”며 “너무 화가 나 차에 보관 중이던 흉기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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