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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던 F-16전투기서 연료탱크 2개 추락해…미군 조사 중

군산 새만금 방조제 내측 공사현장 인근에 주한미군 F-16전투기에서 연료탱크 2개가 떨어져 미군이 조사에 나섰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6일 오전 10시 20분께 서해 상공에서 훈련 중이던 주한미군 F-16전투기에서 연료탱크 2개가 새만금 내측 수면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연료탱크가 떨어진 지점은 새만금 내측 남북도로 건설 공사 현장에서 50~100m 떨어진 곳으로 당시 근로자들이 작업 중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는 총 8명 가량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전투기 소음이 들린 후 연료탱크 또는 미사일 형태를 띤 물체 2개가 새만금 남북도로 인근 물속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일상 훈련 중에 전투기에 이상이 생기면서 연료탱크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 공군 관계자는 “당시 훈련 중에 전투기에 이상이 생겨 연료탱크를 떨어뜨린 것 같다”면서 “자세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미 공군의 연료탱크 투하사고에 도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9년새 도내에서만 4차례나 전투기 보조연료탱크 투하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7년 3월 비행훈련 중이던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의 보조 연료탱크 2개가 새만금 내측 해상에 떨어졌다. 당시 전투기 조종사는 기체에 위급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해 연료탱크를 기체에서 분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5월에도 군산 미 공군 F-16 전투기가 김제시 진봉초등학교 인근에 보조연료탱크를 투하했으며, 2013년 1월에도 같은 부대 소속 F-16 전투기가 새만금 습지에 보조연료탱크를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동민·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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