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연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북 체육계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20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특히 일부는 프로야구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구계에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체 프로야구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 제출 요청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KT WIZ 퓨처스(2군) 소속 선수 3명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선수들이 모두 같은 건물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해당 야구단과 관련해 선수, 코칭스태프 등 74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전북 체육인 관련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ACL에 참가했던 전북 현대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코치는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다 지난 12일 귀국해 완주 봉동 클럽하우스에 머물러왔다.
그는 12일 실시된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4일 실시된 검사에서는 양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에는 충남에서 진행된 탁구대회에 참가한 도내 중·고등학생 3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각종 체육대회도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기도 했다.
실제 지난 16일 예정됐던 제19회 우석대 총장기 전국 태권대회가 잠정 연기되기도 했으며 또 익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볼링협회장학생대회도 연기, 8월 계획됐던 문체부관광 펜싱대회도 무기한 보류되기도 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같은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이에 대해 함께 공감해주시고 (방역수칙 준수에)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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