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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부터 변이 바이러스까지.. 전북 코로나19 ‘빨간불’

국내서 첫 델타 변이 플러스 발견 등 변이 확산 감염력에 방역당국 비상
전북서도 143건 확인, 전북도 현재 모든 확진자 변이 감염 의심으로 대응
부안서도 학원발 집단감염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도내 여섯 번째 3단계

예년 같았으면 휴가철 피서객들로 북적여야 할 군산 야외수영장이 3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텅 비어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예년 같았으면 휴가철 피서객들로 북적여야 할 군산 야외수영장이 3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 텅 비어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전북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연일 도내 일부 지역이 거리두기를 격상하는 등 좀처럼 감염병이 안정화되지 않은 모양새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간 전국적인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안정세를 지켜왔던 전북이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6월 이후 변이 바이러스 140여 건 발견

전북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지난 6월 초로 당시 4명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

그러나 이후 한 달여가 지난 7월 27일 기준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143건(영국형 알파 변이 89명, 인도형 델타 변이 34명, 미국형 입실론 변이 7명, 기타 13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문제는 변이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에서 검출된 변이 바이러스는 8125건으로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델타 변이 22.6%(1929건)다.

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바이러스가 체내에 들어와 얼마나 항체에 의해 저지되는지를 나타내는 중화능 저해 효과가 2.7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파력도 2.4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백신 접종에도 감염될 수 있는(돌파감염) 가능성도 높아 이러한 상황에서는 계속되는 변이 확진자 발생에 의료 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안도 거리두기 3단계, 도내 6개 지역으로 증가

지난 1일 방역당국은 김제지역에서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으로 거리두기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그리고 3일 부안군도 학원 관련 집단감염 발생으로 4일 0시부터 15일 24시까지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조치했다.

이로써 지역 내 거리두기 3단계를 조치한 곳은 전주, 익산, 군산, 완주 이서면(혁신도시), 김제시, 부안군 등 모두 6개 지역으로 늘었다.

현재 부안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학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만 10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한 검사자 수는 595건이며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가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도 배제할 수 없어 관련 검사도 의뢰한 상태다.

이 같은 지역 내 코로나19 위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 간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 동참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변이에 대한 대응은 특별한 것이 없다”며 “백신 접종 동참을 통해 위중도와 전파를 낮추고,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아울러 바이러스는 스스로 이동할 수 없는 만큼 이동과 만남의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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