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2005년 9월 이전 생상된 김치냉장고 화재 79.4%달해
올해 상반기 116건 위니아 김치냉장고 화재, 이중 85건이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제품
위니아가 만든 김치냉장고(2005년 9월 이전 생산)에 대한 화재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전국의 김치냉장고 화재는 1357건이다. 이 중 1077건인 79.4%가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 딤채의 뚜껑형 김치냉장고 화재는 735건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116건의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85건이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위니아 딤채는 지난해 12월 2일에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고 노후 부품 무상 교체 및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리콜 여부를 모르는 소비자들이 많아 유사한 화재가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오전 1시께 군산시 한 아파트에서는 리콜 서비스를 받지 않고 사용하던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거주자가 전기 차단기를 신속히 내리는 등의 현명한 대처로 김치냉장고만 일부 소실됐다고 전북소방은 전했다.
지난 4월에도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180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기도 했다. 이에 전북소방은 해당 김치냉장고 소유자들에게 화재 발생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무상 리콜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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