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보육교사가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중태에 빠졌다며 인과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접종 후 소장 괴사로 사경을 헤매는 동생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접종자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16년 차 보육교사인 제 동생은 백신 부작용을 고민조차 하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직업의 종사자”라며 “지난달 6일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동생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든 이후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여러 검사를 했는데 CT 소견상 소장에 혈액이 돌지 않아 괴사가 의심된다며 큰 병원에서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전북이라는 지역 특성상 새벽에는 수술할 병원이 없어 가장 센 진통제를 맞고 전남 목포의 병원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여곡절 끝에 수술실에서 개복한 결과 혈전으로 인한 소장폐쇄·괴사가 진행됐다고 했다”며 “괴사한 소장을 절제하면 평생 고통 속에 불구로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는 의료진의 이야기도 듣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사경을 헤매는 제 동생은 고작 40살”이라며 “아이 둘을 키우며 열심히 건강하게 사는 평범한 대한민국 워킹맘이자, 아이들을 보육하고 교육해야 한다는 이유로 접종에 대한 고민과 망설임도 허용되지 않았던 보육교사”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멀쩡했던 가족이 한순간에 사경을 헤매는데도 병원 출입이 제한돼 눈물만 흘리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지려고 맞는 백신이 정말 안전한 것인지, 위험성은 얼마나 큰지 더 정확히 조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반드시 져야 한다. 제발 제 동생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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