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처럼 몰아쳤던 추석 연휴 이후 전북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점차 감소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지난 개천절 연휴와 앞으로 다가올 한글날 연휴 기간 또다시 감염자가 증가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6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5일 20명, 6일 12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10명, 군산 1명, 익산 2명, 남원 9명, 완주 7명, 무주 1명, 임실 1명, 부안 1명 등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선행 확진자로부터 감염되거나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로 나타났다.
특히 6일 남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4명의 경우 일가족으로 앞서 개천절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당시 가족 모임에 타 지역 거주 가족이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이동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인구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9월 29일 기준 국내 이동평균은 기준점 대비 6.1% 높은 수준으로 전주 대비 5.3%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다.
아울러 9월 5주 국내 외국인 확진자 수가 4277명(국내 발생 대비 24.5%)이 되면서 전주(2305명, 16.2%) 대비 85.6% 급증해 또 다른 감염 위험 요인으로 자리하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 방역당국은 도민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창환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추석 이후 조금씩 도내 코로나19 확진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예방 접종 동참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 사적 모임 제한 준수 등을 당부드리며 도 차원에서 외국인 근로자 접종 독려 및 선제 검사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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