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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시행 현장가보니] 음식점 등 활기…기대감 부푼 상인들

예약 문의에 단체 손님까지…상인들, 매출 회복 기대
심야 영업 위해 아르바이트생 구하는 음식점도 늘어

일상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1일 전주의 한 가맥집이 모처럼 몰린 손님으로 인해 북적이고 있다. /사진 = 오세림 기자
일상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1일 전주의 한 가맥집이 모처럼 몰린 손님으로 인해 북적이고 있다. /사진 = 오세림 기자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고 나서 예약 문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어요. 이제 손님맞이 준비로 여념이 없겠네요”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난 1일 저녁 7시께 전주 한옥마을 안에 있는 음식점들은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이날 찾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의 한 족발집. 가게 안에는 데이트를 하러 온 커플은 물론 위드 코로나를 맞아 회식을 하러 온 단체 손님들도 눈에 띄었다.

족발집 주인 김혜경 씨(66)는 쏟아지는 주문에 쉴새 없이 족발을 썰어내고 있었지만 표정은 여느 때보다 밝았다.

김 씨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돼서 손님이 더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평소보다 족발을 더 많이 삶았다”면서 “단체 예약 문의도 많이 들어오는 것을 보니 이제서야 진짜 코로나19가 물러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가맥집도 밝은 표정의 손님들로 가득했다. 가게 한켠의 테이블 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워주세요’라는 팻말이 모여있기도 했다.

A씨는 “코로나19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면서 가맥집을 찾는 사람이 없어 많이 힘들었다”며 “이제 영업시간 제한도 없어졌으니 매출이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져 심야영업을 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음식점도 많았다.

전북대 대학로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성민 씨(34)는 “원래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했었는데 영업시간 제한으로 주방 직원을 제외하고는 다른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이제는 모임 인원 제한도 완화되고, 다시 새벽까지 영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홀 직원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도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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