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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빨간불’, 정부 부스터샷 접종 간격 단축 결정

전북 주간 1일 평균 50명 확진, 누적 확진자 5807명
위드 코로나 보름 만에 주간 확진자 94% 증가
60세 이상 4개월, 50대 연령층 5개월로 부스터샷 일정 단축 시행

정부의 새 거리두기 개편안이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 보름이 넘었다.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 병상 가동률 등 주요 방역지표는 적신호를 가리키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추가접종(부스터샷) 간격을 단축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재워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9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5807명으로 늘었다.

계속된 확진자 발생으로 전라북도 병상가동률은 16일 0시 기준으로 54%를 넘어섰다.

또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50명이 발생해 주간 1일 평균 50명이 확진되는 모양새다.

이는 전주 3일부터 9일까지의 누적 확진자 180명(주간 1일 평균 25.7명)보다 94.4%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백신 효과가 감소되는 고령층의 확진세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돌파감염자는 모두 157명이 발생했다. 이 중 60대 이상은 82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11월 16일까지 돌파감염자가 288명으로 직전 10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60대 이상 연령층은 152명이며 전달에 비해 약 2배 가량이 증가했다.

전문가들이 통상 백신 접종 효과가 6개월 이상 있다고 분석한 내용을 고려하면 향후 고령층의 감염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 연합뉴스
/그래픽 = 연합뉴스

이에 정부는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로 권고 중인 추가접종 간격을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4개월 이후로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군인, 경찰, 소방 등) 등은 5개월 이후로 단축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백신접종 효과가 떨어진 어르신과 예방접종률이 낮은 아동?청소년층의 확진자 비중이 절반을 넘고 있어 우려가 매우 크다”며 “(추가 접종 간격 단축에 따른) 신속하고 원활한 접종 진행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예약 참여와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위험도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위험도 평가는 평가 주기를 기준으로 직전 주 일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주간을 모니터링한 주간평가와 지난 4주간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단계평가로 나뉘며 이와 별개로 유행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별도의 ‘긴급평가’를 해 비상계획 실시 여부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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