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방역조치 강화 또는 비상계획 조치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02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22일 42명, 23일 48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23명, 군산 2명, 익산 5명, 정읍 4명, 남원 3명, 진안 1명, 장수 1명, 고창 1명, 부안 6명, 기타 해외입국자 2명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인 549명을 기록했다.
이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상황이 계속 엄중해진다. 그러면 비상계획을 비롯한 여러 조치들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숙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치 논의 이유에 대해 손 반장은 “지역사회를 통해서 유행이 확산되는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종합적인 유행 위험도 평가결과에서 전국은 ‘높음’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매우높음’, 비수도권은 ‘중간’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평가는 낮음에 불과했던 직전 주(11월 7일부터 11월 13일) 전국 기준 위험도 평가에서 두 단계나 상승한 결과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금 일상회복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지 3주가 지나고 4주째 접어들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해서 병상 가동률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며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들의 자율적인 방역 실천 없이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켜내기가 어렵다. 어렵게 시작한 우리의 소중한 일상회복 과정이 중단되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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