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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반복되는 도로제설 문제…전북 14개 시·군 대비 만전

전주기상지청 “내년 1월까지 5~6차례 눈 내릴 전망”
폭설 시 제설 제때 이뤄지지 않아 교통 마비 ‘반복’
전북도 “시·군별 설비 · 자재 확보…추가확보 계획도”

29일 전주시 완산구청 도로관리소에서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관계자들이 염화칼슘을 창고에 옮기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29일 전주시 완산구청 도로관리소에서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관계자들이 염화칼슘을 창고에 옮기고 있다. /사진 = 조현욱 기자

매년 겨울 폭설이 내릴 때마다 각 시·군에서 도로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도민들의 불만이 가득했다. 올해도 내년 1월까지 전북에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지자체가 제설설비 및 자재 확보에 돌입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겨울을 대비해 총 14개 시·군에서 총 242개의 제설차량과 236개의 제설장비를 구비했다. 또 염화칼슘 및 친환경제설제, 소금 등도 1만 8396톤을 확보한 상태다. 추가로 6559톤의 제설자재도 추가 확보계획도 세웠다.

이 같은 이유로는 올해 겨울은 전북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최소 5~6번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매년 폭설이 내릴 경우 부족한 도로제설 시설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시·군별 제설차량은 전주시가 기존에 소유한 7대에 33대의 임차차량을 확보했으며, 군산은 16대, 익산 10대, 정읍 13대, 남원 8대, 김제 10대, 완주 6대, 진안 5대, 무주 20대, 장수 6대, 임실 6대, 순창 4대, 고창 6대, 부안 7대 등이다.

도로결빙 시 도로에 뿌릴 염화칼슘은 정읍이 1016톤으로 가장 많이 확보했고, 전주 772톤, 익산 508톤, 군산 363톤, 완주 308톤, 남원 177톤, 장수 278톤, 고창 252톤, 부안 93톤, 진안 50톤, 임실 44톤, 무주 40톤, 김제 5톤 등을 확보했다. 각 시·군은 부족한 염화칼슘에 대비해 적게는 100톤에서 많게는 600여톤 정도를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 시·군에서 올해 겨울 도로제설 정책을 계획·수립한 상태”라면서 “추가로 염화칼슘 및 소금 등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교량·터널 등 상습결빙구간의 블랙아이스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제설제 사전 살포를 강화한다. 또 지하차도에 열선 등도 설치한다. 눈 예보 6시간 전 제설작업 여부에 대한 상황 판단, 4시간 전에는 교량, 터널 등 취약구간 사전 살포, 3시간 전에 전 노선에 대한 사전살포를 진행하게 된다. 7㎝ 이상 폭설 시에는 전 직원이 동원돼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돌입한다. 이외에도 폭설에 따른 주요 교차로의 꼬리물기 방지를 위해 혼잡이 예상되는 총 19곳에 모범운전자협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제설작업을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폭설에도 제설작업에 문제가 없도록 제설자재 등을 앞으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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