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더는 변이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더욱이 관련 추가 확진자만 수십 명에 달해 방역당국이 비상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11일 완주 지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진자 A씨(30대)는 아프가니스탄 국적으로 지난달 25일 이란을 통해 국내에 입국했다.
A씨는 입국 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지난 5일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질병청 오미크론 변이를 통해 지난 10일 최종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A씨를 통해 추가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자가격리 과정 중 동거 가족 3명을 감염시켰고 이 중 2명이 완주 소재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방역당국의 전수 검사 결과 2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22명의 추가 확진자를 통해 또다시 추가 전파가 이뤄졌으며 전남 등에서도 확진자가 확인된 상태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39명(전북 28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39명이 A씨로부터 감염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오미크론 전파력 등을 고려했을 때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북 확진자 27명(지표 확진자 제외) 중 4명의 확진자에 대해 질병청에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의뢰했다.
지역에서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되면서 전북도는 환자·접촉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등록을 완료하도록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확진자와 접촉이 있어도 자가격리 면제가 되던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 예외 없이 자가격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 환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된 재택치료자에 대해 즉시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하게 하고 이후 추가 발생되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입원시켜 치료할 계획이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국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이동과 만남을 억제해주시면 델타 변이 때처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대응이 가능하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철저한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불필요한 이동과 만남 자제,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도민의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접종완료자도 신속한 추가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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