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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전북지역 각종 사건사고 끊이지 않아

4대 범죄 92건 발생⋯작년보다 감소
교통사고 43건⋯1명 사망, 53명 부상
응급의료 상담 1991건⋯1일 398건꼴

5일간의 설 연휴기간 동안 전북지역에 각종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날(오전 9시 기준)까지 전북에서는 총 92건(검거율 81.5%)의 4대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10~14일)에 발생한 106건보다 14건이 감소했다.

올해에는 살인과 강도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폭력은 53건, 절도는 39건 등이 발생했다. 또 가정폭력의 경우 47건의 신고도 접수됐다.

이와 함께 지난 28일부터 5일간 도내에서는 4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실제 지난 1일 오전 10시 40분께 완주군 상관면 순천~완주고속도로 용암 4터널 입구에서 승용차 5대가 연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44)등 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빙판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에는 진안군 진안읍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도로 표지판과 충돌 후 전복됐다. 이 사고로 B씨(26‧여)가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사건도 잇따랐다. 지난 1일 오후 8시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건물 일부와 가재도구 등이 소실돼 4300여만 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 55분께에는 남원시 죽항동의 한 시장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20분여 만에 꺼졌다. 불은 마트와 신발가게 등 점포 2곳을 태워 2억 77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4시 10분께에는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5ha(헥타르)를 태우고 1시간 40분여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입산자 실화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휴기간 2000여건에 달하는 응급의료상담도 이뤄졌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1월 29일부터 5일 동안 총 1991건의 응급의료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하루 평균 398건을 처리한 셈이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배탈과 감기 등으로 소아과와 내과를 문의한 병·의원 안내가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구입 등 약국 안내 문의가 뒤를 이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평소에도 아프거나 다쳤을 때 119를 통해 신고, 응급처치 지도, 질병상담, 병의원 약국안내 등의 정보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도록 119응급의료 상담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이동민 기자

최정규‧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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