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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전주한지포럼 "푸틴 멈춰라,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전주서 러시아 규탄 시위⋯심홍재 행위예술가, 평화 기원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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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포럼 회원들은 2일 전주풍남문광장에서 우크라이나 전쟁반대 및 러시아 푸틴 규탄 집회를 열고 평화를 촉구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국제사회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러시아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2일 낮 12시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 광장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앞. 천년전주한지포럼 회원들이 하나 둘 피켓을 들고 모이기 시작했다. 10여 명의 천년전주한지포럼 회원들은 ‘No War’, ‘Stop Putin’, ‘우크라이나에 평화를’이란 문구를 들고 서있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11월 우크라이나 크이우(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 국민 500여 명과 한지문화제를 함께했다. 시위에는 당시의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찍은 사진도 함께 들고 나왔다.

전주한지포럼의 김정기(62) 대표는 "행사이후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연락도 하고 지냈는데 러시아의 침공이후 이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어제 보낸 SNS 메시지에도 답장이 없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김 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일주일이 됐다. 매일 같이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숨지거나 다치고 있다”면서 “푸틴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까지 목숨을 잃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힘이 세다고 어떤 이유로든 폭력으로 상대를 굴복시키고 목숨을 앗아가는 행위는 하면 안된다”면서 “러시아의 이러한 행위는 구한말 조선을 침략했던 일본제국주의마저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회원들은 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전쟁을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심홍재(59) 행위예술가는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행위 예술을 펼치기도 했다. 심 행위예술가는 우크라이나 국기에 ‘No War’, ‘Stop Putin’이란 글자를 새기며 전쟁 종식을 기원했다.

심 행위예술가는 “빨간색은 러시아 즉 전쟁을 일으켜 우크라이나의 위기와 상처를 표현한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하루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행위예술가는 1990년 서울 나우 갤러리에서 초대전 ‘상황의식’을 시작으로 전주와 서울, 부산, 대구, 싱가폴, 홍콩, 영국 등에서 꾸준히 작품전을 열어왔다. 2015년에는 부산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48일간 철도 횡단 프로젝트 여정 단장으로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제1회 부산항 국제퍼포먼스아트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했으며, 다원예술축제 ‘수리수리, 전주’ 집행위원장, 전주국제행위예술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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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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