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8일 산재사망 추모의 날을 맞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노동자가 생명안전과 노동권을 보장받고, 공공성이 확보되는 전북 구축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북본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현황과 기초 지자체별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사고 사망자수는 54명 감소하고, 사고 만인율(재해보험 가입 노동자 1만명 당 산업재해 사고로 인해 사망한 노동자의 수)은 0.03%p 감소했지만, 전북은 사망자가 6명 증가하고 만인율도 0.1%p 증가했다”며 ”기초 지자체별 사고 사망 현황 중 만인율이 전북보다 높은 곳은 제주도 뿐이다. 전북은 노동안전보건이 가장 취약한 지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재 없는 전북을 위해서는 지자체부터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준수해야 한다. 위험작업에 대한 노동자의 작업거부권과 중지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안전한 산업단지 구축을 위해 단지 내에 응급구조시스템과 노동자 건강관리 시스템을 설치해 활성화해야 한다”며 ”각 지자체는 사업장 안전관리에 대한 기본계획을 정기적으로 수립해 노동자의 재해 예방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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