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암재활원 소속 50여 명은 지난 29일 낮 전주시 완산구 동암고등학교 교정에서 장애인의 날 즈음(4월 20일)을 맞아 교정 ‘같은 시선 같은 생각, 우리 서로 같은 사람’ 봄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동암고 학생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재활원 소속 장애인들과 함께 봄기운이 만연한 교정을 거닐었다.
학생회 회장 허준서 학생은 “우리 학교의 자랑인 철쭉들과 학생들의 쉼터인 ‘동암정’, 그 옆을 화사하게 물들인 꽃 잔디, 튤립 그리고 동암 둘레길를 따라 활짝핀 영산홍으로 꽃터널 등을 우리들의 이웃들과 나누고 싶어 이러한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야외활동하기가 어려웠고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꽃놀이하기 어려운 분들을 모시고 그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교정을 한 바퀴 돌면서 장애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씻어내고 나눔, 배려의 의미를 깨닫게 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동암고 최도흥 교장은 “이렇게 좋은 행사를 학생들이 스스로 추진해 가졌다는 점이 학교의 장으로서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며 "그들과 하나가 된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어른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본교의 건학목표인 ‘봉사정신 함양(奉仕精神 涵養)’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암고는 매년 장애인의 날 즈음에 교정 나들이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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