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생명의 은인인 구급대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열과 호흡곤란을 겪던 아기가 코로나19에 확진 됐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하자 구급대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사연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전주덕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9시 35분께 생후 5개월 된 아기가 40°C가 넘는 고열과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구급대원들은 아기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 이송하려 했으나 아기가 코로나19에 확진돼 이송에 난항을 겪었다.
특히 이날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을 정도로 확산세가 정점에 있을 때로, 환자 이송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금암119안전센터의 구급대원들은 “아이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치료가 어렵다면 해열 주사만이라도 놔달라”며 여러 곳의 병원에 직접 연락했다. 그 결과 한 곳의 병원에서 주사치료가 가능하는 연락을 받아 아기의 이송을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아기의 보호자는 '금암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어땠을지 돌아보기도 힘든 두려운 시간이었다'며 '아이의 생명의 은인인 소방대원의 노력 덕분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감사의 글을 국민신문고 민원게시판에 남겼다.
이날 현장에 출동했던 오세원 대원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으로서 긴급상황에 놓인 환자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은 당연한 역할과 도리”라며 “아이의 건강이 회복돼 가족 모두에게 환한 웃음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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