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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성추행범 잡은 여성⋯ 알고 보니 '무도 특채 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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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경찰서 전경. 사진=전북일보DB

지난 9일 오후 11시 2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사거리.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A씨와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B씨는 저녁자리를 마치고 귀가를 하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C씨(30대)는 B씨에게 접근에 신체 를 강제추행한 뒤 달아났다. 함께 있던 A씨는 곧바로 C씨를 쫓기 시작했다. C씨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도 했다.  

C씨의 범행은 더욱 대범해졌다. 자신을 쫓는 A씨의 신체를 추행하고 달아나려 했다. 하지만 C씨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A씨는 검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무도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현직 경찰이었다. C씨는 300여 m를 도주했지만 결국 A씨에 붙잡혔다. 

A씨와 B씨는 C씨를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C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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