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전북의 혈액보유량이 차츰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헌혈의 날인 14일 대한적십자사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전북의 혈액보유량은 적정수준(5일 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단체 헌혈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 헌혈자는 저조한 상황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6월 13일까지 전북의 개인 헌혈자는 2만 16명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까지 헌혈자는 1만 8314명으로 오히려 헌혈참여율이 8.5% 감소했다.
다행인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단체 헌혈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중심으로 혈액수급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수업이었던 대학 수업이 올해는 전면 대면수업화 되면서 올해 대학 단체 헌혈 건수는 지난해 대비 620건 상승한 906건을 기록했다.
전북혈액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단체헌혈은 늘었지만 여전히 헌혈의 집 등에 찾아오는 개인 헌혈자는 저조하다”면서 “혈액 정보유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